수도권의 한 부품 제조업체는 육안 검사에 의존하던 품질 검사 공정에 AI 비전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도입 3개월, 현장에서 실제로 무엇이 바뀌었는지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일관성'이었다
사람의 눈은 컨디션에 따라 흔들립니다. 오전과 오후, 월요일과 금요일의 판정 기준이 미세하게 달라지죠. AI 검사 도입 후 가장 먼저 체감한 것은 판정의 일관성이었습니다. 불량률 자체가 40% 줄었다기보다, 놓치던 불량을 안정적으로 잡아내기 시작한 결과였습니다.
초기 2주는 오탐(정상을 불량으로 판정)이 많아 현장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 데이터로 모델을 재학습시키면서 빠르게 안정화되었습니다.
인력은 '대체'가 아니라 '재배치'
검사 인력을 줄인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1차 선별을 AI가 맡고 사람은 애매한 경계 사례와 공정 개선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재배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검사 파트의 직무 만족도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에 전하고 싶은 조언은 하나입니다. AI 도입은 '기술 프로젝트'가 아니라 '현장 변화 관리 프로젝트'라는 점입니다.